방역당국 "실외 마스크 해제, 사회적 메시지·국민 행동 양상 변화에 영향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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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실외 마스크 해제, 사회적 메시지·국민 행동 양상 변화에 영향 미쳐"
  • 김상록
  • 승인 2022.04.2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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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방역당국이 실외 마스크의 유지 필요성이 떨어진다면서 해제 가능성을 재차 언급했다. 다만, 실외 마스크를 해제할 경우 코로나19 위험성이 낮아졌다는 메시지를 줄 수 있고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5일 브리핑에서 "이번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논의가 시작된다"며 "여러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면서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실외 마스크를 과학적 측면만 보면 실내보다 실외 전파가능성이 떨어진다. 실외마스크 유지 필요성도 떨어진다"면서도 "단순히 감염 전파의 과학적 측면 뿐 아니라 사회적 메시지, 국민들의 행동 양상 변화 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또 "실내 마스크 착용을 소홀하게 만들 위험성이 있다는 우려가 있는 반면에, 실외마스크를 해제하면 실내보다 실외 활동이 촉진되어 사람이 모이는 장소가 이동하는 면에서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당시 실외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 향후 2주간 유행상황을 지켜보고 위험도를 평가해 지침 변경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0일 "국민께서 잘 지키고 있는 마스크 착용에 대해 정부가 섣불리 방역 해제를 하지 않도록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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