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검수완박 왜 이렇게 강력 드라이브 하나" 질문에 답변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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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검수완박 왜 이렇게 강력 드라이브 하나" 질문에 답변 거부
  • 김상록
  • 승인 2022.04.2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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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
사진=JTBC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관련 질문에 침묵했다.

문 대통령은 25일 오후 방송된 'JTBC 대담, 문재인의 5년'에서 "(검수완박을) 지금 당장 하지 않았으면 하는 쪽에서는 지금 갑자기 왜 이렇게 강력 드라이브를 하느냐라고 문제제기를 하는 것 같다"는 손석희 JTBC 순회특파원의 물음에 "그것에 대해서는 제 의견을 말하지 않겠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손 특파원이 "그래도 다시 한번 여쭤본다면?"이라고 묻자 문 대통령은 "마찬가지다. 그거는 지금 국회의 현안에 개입해서 발언하는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검수완박' 법안 추진을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고 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발언에 대해서는 "검찰에 오랫동안 몸을 담았던 분으로서, 지금 진행되고 있는 검경수사권 분리를 찬성하지 않는다고 해도 충분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이렇게 말씀할 수 있는데 '반드시 저지하겠다' 이런 식의 표현을 쓰는 건 부적절하다"며 "위험한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손 특파원이 '한 후보자가 국민 고통을 우려해 한 말'이라고 하자 "편하게 국민 들먹이면 안 된다. 대한민국의 정의를 특정한 사람들이 독점할 수 없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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