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국내 은행 최초 대만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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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국내 은행 최초 대만 진출
  • 박주범
  • 승인 2022.04.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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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지난 25일(현지 시각) 타이베이(Taipei)지점을 개설하며 국내 은행 최초로 대만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개점 행사에서 (왼쪽부터)강병욱 대만 한상회 회장, 조정호 대만 한인회 회장, 정병원 주타이베이 대한민국대표부 대표, 김진석 타이베이지점장, 김규일 대만 한경회 회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지난 25일(현지 시각) 타이베이(Taipei)지점을 개설하며 국내 은행 최초로 대만에 진출했다고 26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6월 대만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개설 인가를 획득, 10개월간의 준비 끝에 「타이베이지점」을 개설하며 ▲중국 ▲미국 ▲베트남 ▲홍콩 ▲일본 ▲대만 ▲인도 ▲독일 ▲싱가포르 ▲멕시코 등 대한민국 10대 교역 거점 모두에 네트워크를 둔 유일한 은행이 됐다.

타이베이지점은 대만 금융당국으로부터 획득한 DBU(Domestic Banking Unit, 외국환거래지정은행)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현지 통화 기반의 기업금융 및·리테일금융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대만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과 교민들은 물론 한국과 거래중인 현지 기업들은 다양한 금융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게 된다. 

하나은행은 이를 바탕으로 정부 주도의 경제발전계획으로 항공·철도·에너지 등 공공인프라 분야가 활성화되어 있는 대만 IB 시장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종승 하나은행 글로벌그룹 부행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지점을 개설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대만 내 한국계 기업, 교민 뿐 아니라 한국과의 교역 수요가 있는 현지의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금융 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타이베이지점 개설로 전 세계 25개 지역, 194개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되며, 국내 시중은행 중 최다 진출 지역을 보유한 은행이 됐다.

사진=하나은행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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