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장관 "핵전쟁·3차 세계대전 위험 실재, 매우 심각", 무기 지원 서방에 책임  [우크라 침공, D+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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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장관 "핵전쟁·3차 세계대전 위험 실재, 매우 심각", 무기 지원 서방에 책임  [우크라 침공, D+62]
  • 이태문
  • 승인 2022.04.2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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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장관이 '핵전쟁', '제3차 세계대전' 등의 표현을 써가며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 서방 국가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외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5일 러시아 국영방송 채널1과 인터뷰에서 "현재 핵전쟁 위험은 실재하며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한 뒤 "서방 세력이 이 같은 위험을 인위적으로 부풀리려는 것 같아 안타깝다. 제3차 세계대전의 위험이 실재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 1월 5개 핵보유국이 핵전쟁을 용납할 수 없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하면서 "우리는 그 원칙을 기준으로 행동한다. 러시아는 핵전쟁 위험을 낮추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서방 국가의 무기 지원과 관련해 "사실상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러시아와 전쟁에 참여한 것으로 러시아군의 정당한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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