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취임준비위원장 "고급호텔 만찬에 국민 허탈? 포장마차로 갈수 없지 않나"
상태바
박주선 취임준비위원장 "고급호텔 만찬에 국민 허탈? 포장마차로 갈수 없지 않나"
  • 김상록
  • 승인 2022.04.27 1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이후 진행될 귀빈 만찬의 장소가 신라호텔로 알려진 가운데, 고급 호텔에서 만찬을 진행하는게 국민들의 허탈감을 불러올 수 있다는 일부 지적이 일고 있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식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외국정상들, 또는 외빈들이 참석하는 만찬을 포장마차나 텐트촌으로 갈 수도 없는 거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박 위원장은 27일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 취임행사는 법에 정해진 국가 행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청와대 영빈관에서 하더라도 호텔 외식업체가 와서 음식을 조리를 해야 되기 때문에 비용 문제는 거의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진행자인 김현정 앵커가 "장소가 갖는 어떤 최고급 호텔이라는 상징성도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보시나"라고 묻자 박 위원장은 "그동안에도 그렇게 영빈관에서도 이뤄졌었다. 호텔 영빈관에서도"라고 답했다.

그는 "(외빈 초청은) 150명에서 200명 정도로 예상을 하고 있다. 원래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빈 만찬을 하려고 결정했었는데 청와대 개방 행사날이 바로 5월 10일이어서 그렇게 되면 대통령을 비롯한 국빈 경호 때문에 오후 2시부터는 차단이 돼야 한다. 그러다 보면 오픈 행사가 또 빛을 잃게 되고 시민 불편을 초래하기 때문에 부득이 신라호텔 영빈관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인당 식비에 대해서는 "실무자들이 지금 협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파악은 못했다. 그동안 외국정상 만찬에 준해서 하겠다"고 전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