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엔화 가치 20년 만에 130엔선 돌파하며 급락, 채권 무제한 매입 확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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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엔화 가치 20년 만에 130엔선 돌파하며 급락, 채권 무제한 매입 확대 영향
  • 이태문
  • 승인 2022.04.2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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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가치가 일본은행의 채권 무제한 매입 확대 발표에 급락하면서 20년 만에 달러당 130엔선을 깨고 131엔대까지 기록했다.

달러당 엔화 가치는 28일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오전 달러당 128엔대였다가 오후 2시 43분 130.2715엔을 기록한 뒤 한때 131엔대까지 급락했다.

엔화 환율이 달러당 130엔선을 넘어선 것은 2002년 4월 이후 처음으로 2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이틀간 개최한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존의 금융완화를 유지하기로 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를 0.25% 이내로 방어하는 정책을 계속하며, 이를 위해 매 영업일마다 10년물 국채를 지정 수익률로 무제한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구로다 하루히코(黒田 東彦) 일본은행 총재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체적으로 엔저가 플러스라고 하는 생각을 바꾼 것은 아니지만 과도한 변동은 마이너스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그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를 넘는 미국과 0.8% 정도에 그치는 일본은 환경이 전혀 다르다"고 설명한 뒤 "물가상승률 2%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실현을 목표로 끈기 있게 완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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