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란, '네고왕' 할인 프로모션 이후 가격 인상 꼼수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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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란, '네고왕' 할인 프로모션 이후 가격 인상 꼼수 의혹
  • 김상록
  • 승인 2022.04.2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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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네고왕'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네고왕' 캡처

명품 거래 플랫폼 업체 발란이 가격 할인 프로모션 직후 가격을 인상했다는 '꼼수' 의혹에 휩싸였다.

앞서 유튜브 채널 '네고왕'은 지난 28일 공개된 '명품 가방, 시계부터 의류까지 가격 싹 발라버렸다' 영상을 통해 발란의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네고왕'에 따르면 발란은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5일간 최종 결제 금액에서 17% 추가할인(금액 제한 없음)을 해주기로 약속했다. 최형록 발란 대표가 방송에 직접 출연해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이후 발란은 해당 상품 가격을 '네고왕' 방송 전보다 인상해 17% 할인 쿠폰을 적용해도 실질적인 할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예를 들어 판매가가 100만원인 제품에 17% 할인쿠폰을 적용하면 83만원에 구매할 수 있지만, 판매가가 110만원으로 인상된다면 17% 할인가 적용 시 91만원에 구입하는 것이다.

'네고왕' 발란 편 영상 댓글란에는 "이렇게 발란이라는 기업을 거를 수 있게 도와준 네고왕 정말 최고예요", "네고왕 나오자마자 구매하려고 했는데 전에 본 금액에서 인상된거 실화냐, 그래놓고 17% 할인하는척", "개인 정보 빼가고 할인하는척 사기꾼 마인드" 등의 불만 섞인 반응이 보였다.

발란 관계자는 이날 한국면세뉴스에 "가격을 인상한 것은 아니고 17% 할인 쿠폰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가격이 변동된 경우가 생겼다"며 "이후 점검 수정했고 현재는 정상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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