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아조우스탈 제철소 피란민 20명 구출  [우크라 침공, D+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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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아조우스탈 제철소 피란민 20명 구출  [우크라 침공, D+65]
  • 이태문
  • 승인 2022.05.0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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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고사 작전'으로 완전 봉쇄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로부터 민간인들이 구출됐다.

현지 매체 우크라이나 프라우다는 30일 최후 항전 거점인 아조우스탈 제철소의 지하에서 몇 주째 대피 중인 시민 가운데 20명이 구출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은 "어린이 6명을 포함해 25명이 피난했다"고 전했다.

이번 구출은 러시아군의 집중포화를 견디며 숭고한 결사 항전을 벌이고 있는 아조우 연대의 부사령관이 SNS에 올린 영상을 통해 확인됐다.

부사령관은 "폐허 속에서 구출된 여성과 어린이들을 합의한 장소로 데려다줬다"고 설명하면서 "합의한 대로 자포리자에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혀 러시아측과의 합의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이날 러시아가 도네츠크의 리만과, 루한스크의 세베로도네츠크, 포파스나를 함락하려고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고 교전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돈바스로 공세의 초점을 옮긴 러시아는 이날 포병대가 간밤에 우크라이나 표적 389개 지점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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