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587억원이라고 4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0.7% 증가한 셈이다. 그러나 이번 영업이익은 시장이 전망한 1519억원을 4.4% 상회했다. 카카오 1분기 매출은 1조651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1.3% 증가했다. 순이익은 1조3208억원으로 450.6% 늘었다. 지난해 4분기 대비로는 계절적 요인 등으로 8% 감소했다.
부문별 매출을 보면 플랫폼 부문이 작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8860억 원으로 집계됐다. 톡비즈는 매출이 23% 증가한 4610억 원으로 계속 성장하고 있다. 이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광고형 매출은 32% 증가했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거래형 매출은 전분기와 비슷했다.
스토리 매출은 드라마 '사내맞선' 등의 플랫폼 거래 상승과 일본 픽코마의 신규 라인업 확대로 작년 동기 대비 38% 성장한, 2405억 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로도 13% 늘어나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이다. 플랫폼 기타 부문은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의 수익 확대에 따라 작년 동기보다 52% 증가한 310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은 36% 늘어나 7657억 원이다. 뮤직 매출은 11% 증가한 244억 원, 미디어 매출은 3% 늘어난 750억 원이다. 게임은 2458억 원으로 89%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 '오딘' 대만 출시 효과는 2분기 매출에 반영될 전망이다. 다만 포털비즈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1140억 원이 됐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