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 "광주 화정 아이파크 8개동 철거후 전면 재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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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 "광주 화정 아이파크 8개동 철거후 전면 재시공"
  • 김상록
  • 승인 2022.05.0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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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붕괴 사고가 발생했던 광주 화정동의 아파트를 전면 철거하고 새로 시공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화정동에서 사고가 일어난지 4개월째 접어 들었지만,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근로자 가족분들의 보상 외에는 국민 여러분께 체감할만한 사고수습 모습을 보이지 못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지난 2월 실종자 구조작업이 끝난 이후 입주 예정 고객과 주변 상가 상인 여러분과 피해보상을 위한 대화를 이어왔지만 입주 예정 고객의 불안감이 커져왔고 회사 또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기업가치와 회사에 대한 신뢰 또한 회복이 더뎌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고 이후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걱정하시는 고객까지 계시다는 이야기에 저 또한 마음이 너무 아팠다. 이에 현대산업개발은 입주예정자의 요구인 화정동의 8개동 모두를 철거하고 새로 아이파크를 짓겠다"고 약속했다.

또 "현대산업개발은 고객에게 안전과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한다면 회사의 존립 가치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하여 고객에게 신뢰를 주어 고객에게 가장 중요한 자산인 아이파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광주 사고로 피해를 보신 모든 분과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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