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이 로보틱 사무자동화(이하 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240개 업무에 적용해 업무자동화를 구현했다고 4일 밝혔다.
RPA는 직원들이 직접 수행하던 단순·반복적인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현재 RPA 적용 업무 수는 총 240개이며 이중 영업점 적용 업무는 61개에 이른다.
61개 업무 중 직원이 의뢰하지 않고도 특정 조건하에서 자동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RPA만 36개에 이른다.
KB국민은행은 "RPA가 단순 반복 업무를 대신하게 되면서 이로 인해 절약된 시간은 고객과의 상담업무에 보다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본부부서 또한 RPA를 통해 핵심업무에 집중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사무자동화 소프트웨어인 'RPA퍼스널봇'을 이용해 직원 스스로 RPA를 발굴 및 개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직원이 입문과정으로 기초교육을 수강하고 개발과정을 통해 전문가의 코칭을 받아 스스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하반기에는 '퍼스널봇 개발 경진대회'를 개최해 직원들의 업무 자동화 개발을 장려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RPA는 확장기를 지나 이제는 정착 생활화됐다. 고객과의 진정성 있는 관계 형성과 핵심업무에 집중하기 위해 단순 반복적인 업무의 자동화를 적극 고안하며 현장의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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