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맞불' 日 기시다 총리, 대러시아 제재 추가로 발표…140명 자산 동결·70개 군사단체 수출 금지 [우크라 침공, D+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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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맞불' 日 기시다 총리, 대러시아 제재 추가로 발표…140명 자산 동결·70개 군사단체 수출 금지 [우크라 침공, D+70]
  • 이태문
  • 승인 2022.05.0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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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 아시아와 유럽을 순방 중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추가로 발표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5일 순방국인 영국 런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전격 발표했다.

추가 제재 내용은 먼저 약 140명의 개인을 기존의 자산 동결 대상에 추가로 포함시키고, 또한 수출 금지 대상에 약 70개의 군사 단체까지 확대시켰다.

이밖에 양자컴퓨터 등 첨단기술 제품의 러시아에 대한 수출 금지와 일부 러시아 은행들의 자산 동결 등 4가지 항목이다.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총리는 “세계의 평화질서를 지키기 위해 주요 7개국(G7)의 결속을 확고히 해야 한다. G7과 연계해 러시아에 대한 압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군사력 강화로 주변국을 위협하고 있는 중국을 겨냥,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자유롭게 개방된 인도·태평양'의 기치를 높이 내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러시아 외무부는 4일 러시아를 상대로 한 ‘용납할 수 없는 발언’을 이유로 기시다 총리를 비롯해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기시 노부오 방위상,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 스즈키 이치 재무상, 후루카와 요시히사 법무장관 등 고위 관료와 함께 의회 관계자, 대학교수, 언론인 등 일본인 63명의 러시아 입국 금지를 발표한 바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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