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김세의 "김은혜, 양보만 원하는 단일화 요구하면 강용석 완주할 것"
상태바
'가세연' 김세의 "김은혜, 양보만 원하는 단일화 요구하면 강용석 완주할 것"
  • 김상록
  • 승인 2022.05.12 14: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에게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와의 단일화를 촉구했다. 다만, 강 후보가 양보만 하는 방식의 단일화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는 12일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통해 "오늘 저녁 7시 TV토론에서 김은혜 후보는 우파 국민 모두에게 감동을 안기길 바란다. 그것은 바로 '민주당에게 빼앗긴 경기도를 되찾기 위해 강용석 후보와 힘을 합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은혜 후보가 강용석의 양보만 원하는 교만한 태도를 보인다면 강용석 소장은 끝까지 완주할 것"이라며 "여러분들께 정확하게 다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깜짝 놀랄만한 어마어마한 분까지도 직접 전화를 해서 "김은혜 후보를 공격하지 말아달라. 함께 잘 싸워야 하지 않겠냐?"라고 말씀하셨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강용석 소장은 이미 단일화 조건을 모두 다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고 언급했다.

'가로세로연구소' 측에서 요구한 단일화 조건은 '단일화를 위한 양자TV토론 3회 실시', '역선택 방지 등 국민의힘이 원하는 모든 방식의 여론조사 수용(단 소속 정당을 표기하지 않고 각자 이름만으로 여론조사), '단일화 패자는 단일화 승자의 선거 운동에 적극 참여' 등이다.

김 대표는 "국민의힘이 거부할 이유가 전혀 없는 세가지 조건이다. 이제 판단은 경기도민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몫"이라며 "강용석 소장은 무소속이라는 타이틀을 안고도 10.1%를 기록했다. 과연 김동연이나 김은혜 후보가 무소속으로 나와도 10.1%가 나올까"라고 말했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강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에 대해 "예전에 그 같은 질문이 나왔을 때 유권자분들에게 선거의 유불리만을 따져서 단일화를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도의가 아니다라는 취지를 말씀드린 바가 있었다. 상대 후보 존중을 하지 않아서 드린 말씀이 아니었다"며 "경기도민 분들께서 맞다고 생각하시는 그 시선을 따라갈 것"이라고 했다.

KBS는 경기지사 후보자들을 초청해 실시하는 토론회를 이날 오후 7시부터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이번 토론회에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황순식 정의당 후보, 강용석 무소속 후보가 참석한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