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된 기준도, 안 된 기준도, 선물도 모두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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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된 기준도, 안 된 기준도, 선물도 모두 '돈'
  • 박주범
  • 승인 2022.05.1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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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성년이 되는 만 19세 남녀가 생각하는 어른의 기준은 경제적인 요소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년의 날 선물은 꽃, 향수 대신 ‘현금’을 가장 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알바천국이 16일 성년의 날을 맞아 올해로 성년이 되는 만 19세 남녀 7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절반 이상(55.0%)이 스스로를 어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경제적인 요인이 압도적이었다. ‘아직 부모님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고 있어서(71.2%,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1위를 차지했고, ▲주어진 일을 나 혼자 책임지지 못해서(42.4%) ▲아르바이트, 직장 등 제대로 된 사회생활 경험이 없어서(40.4%) ▲작은 일에도 상처받고 소심하게 굴어서(32.3%) ▲부모님과 같이 거주하고 있어서(31.3%) ▲스스로 철이 없다고 생각해서(19.3%) 등이 뒤이었다.

반대로 스스로를 어른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어른이 되었다고 느낀 순간 역시 경제적인 부분이 가장 컸다. ‘알바 첫 월급 등 스스로 돈을 벌었을 때(62.0%, 복수응답)’가 1위 응답을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진로, 취업 등 현실적인 걱정을 할 때(46.6%) ▲내가 번 돈을 내 마음대로 지출할 때(44.5%) ▲음주 등 학생 때 할 수 없던 일을 할 때(44.2%) ▲대통령, 국회의원 등 선거에서 투표할 때(34.4%) ▲자취 등 독립할 때(28.5%) 대학교에 입학했을 때(25.5%) ▲직접 운전할 때(17.8%) 등의 답변이 차례로 이어졌다.

어른의 기준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서도 ‘경제적 독립(67.7%, 복수응답)’이 1위로 꼽혔으며, 그 뒤를 ▲도덕적·인격적 성숙(65.7%) ▲사회생활 경험(58.2%) ▲미래에 대한 뚜렷한 계획이나 비전(52.3%) ▲내 집 마련(22.2%) ▲나이 등 법적 기준(21.7%) ▲결혼(12.4%) 등이 이었다.

성년의 날을 맞아 받고 싶은 선물 역시 향수, 꽃 등을 제치고 ‘현금(62.2%)’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스마트워치, 태블릿PD 등 IT기기(47.4%) ▲운동화, 가방, 지갑 등 의류·잡화(32.1%) ▲반지, 목걸이 등 액세서리(31.6%) ▲향수, 메이크업 등 뷰티 제품(31.4%) ▲케이크(21.0%) ▲꽃(17.9%) ▲편지(14.8%) ▲키스(8.7%) 순이다.

사진=알바천국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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