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안민석, 300조 비자금 찾아올때까지 쫓아다니면서 얘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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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안민석, 300조 비자금 찾아올때까지 쫓아다니면서 얘기할 것"
  • 김상록
  • 승인 2022.05.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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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서울 지방경찰청을 찾아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방송인 김어준, 주진우 전 시사인 기자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 정유라. 사진=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정유라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300조 비자금 찾아오실때까지 쫓아다니면서 300조 얘기할것"이라고 했다.

정유라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동연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선대위 '동민본부(조직 3본부)' 출범식에 참석한 안 의원의 모습을 공개하면서 "근데 300조는요?"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도 진짜 찾고싶은데 독일 변호인이 독일 검찰에 연락해보니 한국의원한테 비자금 있다는식의 서류 준게 없다더라"며 "혼자만 찾지 마시고 같이 찾아보자. 그리고 비자금 있다는식의 서류 받으신거 있면 저도 좀 주시라. 그 서류도 고소해버리게"라고 했다.

이어 "정치적 이념 하나때문에 아님말고식 허위사실유포로 갖 20살된 국민 인생 박살내놓고 야만이라니. 야만이 멀리있나"라고 반문했다. 이는 안 의원이 출범식에서 "저는 윤석열 정권의 역주행, 야만에 맞서서 민주주의를 지키려면 이번 지방선거 꼭 이겨야 하고, 이번 지방선거의 승패는 여기 경기도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고 말한 부분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또 "비자금 관련해서 남자답게 인정하시고 사과를 하시라. 그럴용기도 없으시겠지만"이라고 덧붙였다.

정유라는 지난 14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의원님의 300조 발언은 하기도 한것이지만 안했다 치더라도. 300조가 아니건 맞건 그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 없는 비자금을 있다고 한게 문제"라고 주장했다.

앞서 정유라는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을 찾아 안 의원을 비롯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방송인 김어준, 주진우 전 시사인 기자를 허위사실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한편, 안 의원은 지난 2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순실 은닉재산이 300조원이라고 말한 사실이 단 한 번도 없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당시 "박정희 정권의 18년간 통치자금에 대해 1978년 10월31일 미국 의회에 보고된 프레이져 보고서는 최초 8조5000억원이라고 제시한 바 있다. 이 통치자금을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최대 300조원 정도"라며 "최순실 재산의 뿌리가 박정희 불법자금에서 기안했을 것이라고 말씀드린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순실 일가의 재산이 밝혀지지 않은 해외은닉재산을 제외하고도 국내에만 2730억원이라고 박영수 특검이 밝힌 바 있는데, 최태민 시절부터 증식한 이 재산들은 박정희 군사독재 시절부터 불법적으로 형성한 것이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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