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러, 나토 가입 시 '심각한 결과' 초래...스웨덴·핀란드 경고 [우크라 침공, D+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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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러, 나토 가입 시 '심각한 결과' 초래...스웨덴·핀란드 경고 [우크라 침공, D+81]
  • 민병권
  • 승인 2022.05.1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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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두고 불편한 속내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

16일 러시아 국영 타스(TASS)는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에 가입하는 것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심각한 실수'"라고 러시아 외무차관 세르게이 랴바코프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15일 핀란드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함에 따라 국가 안보 강화 목적과 러시아 보복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나토 가입 의사를 밝혔다. 앞서 스웨덴 집권 여당도 나토 동맹 가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랴브코프는 "두 국가의 결정은 광범위한 결과를 초래하는 또 다른 심각한 실수"라면서 "러시아는 이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핀란드는 러시아와 1300km에 달하는 국경을 공유하기 때문에 핀란드가 나토에 가입할 경우 러시아는 자국의 코앞에서 미국의 견제에 그대로 노출되게 된다.

랴브코프 외무 차관은 "이번 결정의 결과는 핀란드와 스웨덴의 안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군사적 긴장은 고조될 것이고, 예측 불가능한 결과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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