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우크라 사태로 맥도날드, 영업 중단에 이어 러시아 시장 완전 철수 [우크라 침공, D+82]
상태바
[속보] 우크라 사태로 맥도날드, 영업 중단에 이어 러시아 시장 완전 철수 [우크라 침공, D+82]
  • 이태문
  • 승인 2022.05.17 08: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맥도날드가 영업 중단에 이어 러시아 시장에서 완전 철수를 결정했다.

외신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15일(현지시간) “러시아 사업을 매각하기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전쟁으로 인한 인도주의의 위기와 예측할 수 없는 운영 환경으로 사업을 지속할 수 없게 됐다”며 “이런 상황은 회사의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현지 매장을 모두 사들일 인수자를 물색 중이다. 매각 후 자사의 로고, 브랜드, 메뉴 등을 러시아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맥도날드는 소련 해체 직전인 1990년 모스크바에 러시아 첫 매장을 연 뒤 850여 개까지 점포를 늘리며 공산권 개방의 상징이 됐다. 하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지난 3월부터 현지 영업을 잠정 중단했고,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32년 만에 끝을 맺게 됐다.

맥도날드는 현지 매장을 모두 사들일 인수자를 물색 중으로 매각 후 자사의 로고, 브랜드, 메뉴 등을 러시아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매각으로 맥도날드 회계에서 12억~14억 달러가 상각될 예정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