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선거때마다 불러들여서 이용…너무들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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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선거때마다 불러들여서 이용…너무들 하신다"
  • 김상록
  • 승인 2022.05.1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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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부선 유튜브 채널 캡처

배우 김부선이 최근 국민의힘의 인천 계양을 재보궐선거 공천 대상자로 거론된 것에 대해 "저는 정치인이 아니다. 선거 때마다 저를 불러들여서 이용하고 선거 끝나면 어린이놀이터처럼 버려지는 물건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부선은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인천 계양구 무소속 출마'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정권도 바뀌었으니 전 연기자로서 좋은, 공정한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또 지방선거 하면서 엉뚱하게 김부선을 계양에 공천한다는 가짜뉴스가 있더라"며 "진짜 너무들 하시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일부에선) 국민의힘의 수치다, 서로 양쪽에서 저를 비하하는데 당신들은 태어날 때부터 국회의원 자격증을 갖고 태어났나"라며 "나처럼 피 터지게 아파트 관리비를 위해서 몇 년씩이나 공익을 위해 싸워본 적 있는지 묻고 싶다. 당신들 청문회 수준 보니까 정말 저는 너무 고급스럽다. 부끄러운 것은 국민의 몫"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 의원이) 무상연애한 의혹이 있다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하셨는데 남들이 들을 때는 제가 마치 연애를 했는데 돈을 안 줘서 이 사달이 난 것처럼 말씀하셨다. 그거 인격살해다. 국민의 대표를 하셨던 분이 그래서 되겠느냐"라고 비판했다.

앞서 정치권 일각에서는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의 대항마로 김부선의 공천을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김 씨 공천을 검토한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닐뿐더러 그것은 이재명 후보의 명분 없는 출마 못지않은 공천의 희화화"라며 "김 씨가 본인의 출마 등에 대해서 당에 공식적인 경로로 문의하거나 소통한 바가 없으므로 김 씨에게도 실례되는 일"이라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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