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김가람 학폭? 일부 내용 유리하게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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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김가람 학폭? 일부 내용 유리하게 정리"
  • 김상록
  • 승인 2022.05.2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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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김가람. 사진=쏘스뮤직 제공

하이브가 걸그룹 르세라핌 멤버 김가람(17)의 학교폭력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앞서 김가람의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한 A 씨 측은 이를 악의적 음해라며 반박한 하이브 측의 입장 정정 및 사과가 없을 경우 구체적인 피해 정황이 담긴 진술과 증거 공개를 검토하겠다고 19일 밝혔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쏘스뮤직은 전날 오후 "법무법인 대륜(이하 "대륜")이 언론에 배포한 "르세라핌 김가람 학폭 의혹 관련 피해자 입장문"에 대해 당사의 입장을 밝힌다"며 "르세라핌의 멤버 김가람과 관련하여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에는 다수의 미성년자들이 관련되어 있음에도 이를 대륜이 일방적으로 다수의 언론에 입장을 발표한 조치에 대하여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당사는 대륜이 2018년에 실제로 발생한 사안의 일부 내용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정리하여 발표하였기 때문에 이에 대해 빠른 시간 내에 당사의 입장을 정리하여 발표할 것임을 밝힌다"며 "따라서, 언론인 여러분들께서는 한쪽의 일방적 주장에만 기반하여 보도하시는 것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논란은 데뷔가 임박한 멤버에 대한 허위사실이 유포되면서 시작되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이러한 허위사실 유포행위가 악의적이라고 판단하여 당사는 즉시 법적 조치에 착수하였으며, 현재도 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해당 멤버가 온라인상에서 익명성 뒤에 숨은 악의적 공격의 대상이 되었음에도 당사가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않았던 것은 멤버가 중학교 1학년 때 발생했던 일에 다수의 또래 친구들이 관련되어 있고, 이들이 현재도 여전히 미성년자들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해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러나, 2018년에 벌어진 이 사안의 사실관계가 현재 일방의 입장을 통해서만 전달되고 있어, 당사는 대륜의 주장에 대한 검토가 완료되는 대로 명확하게 입장을 정리하여 밝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가람은 르세라핌으로 데뷔를 앞둔 지난달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하이브 산하 쏘스뮤직은 "최근 제기된 의혹은 김가람이 중학교 입학 후 초반에 친구들을 사귀던 시기에 발생한 문제들을 교묘히 편집하여 해당 멤버를 악의적으로 음해한 사안"이라며 부인했다.

이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가람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 가해자로 출석했다는 내용의 통지서가 공개됐다. 해당 문건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쏘스뮤직은 "회사 측에서 밝혔던 기존 입장문에서 바뀐 내용은 없다"며 "법적 대응을 시작했고 자세한 내용은 법적 절차를 통해 가려질 것"이라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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