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선 "계양을 보궐 25년VS25일 선거…유권자들 제발 이겨달라고 절규"
상태바
윤형선 "계양을 보궐 25년VS25일 선거…유권자들 제발 이겨달라고 절규"
  • 김상록
  • 승인 2022.05.23 14: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윤형선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과의 6.1 지방선거 맞대결에 대해 "25년 대 25일의 선거다"라고 말했다. 본인이 인천 계양구에서만 25년간 살아왔다는 것을 어필하고, 이 위원장은 계양구와 별다른 인연이 없었던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23일 방송된 KBS1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계양 보궐선거는 윤형선과 이재명 후보의 선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지난 20년간 계양은 민주당의 정치적 권력이 독점되면서 대단히 낙후됐는데 잃어버린 20년 되찾을 수 있는 그런 중요한 선거라고 말씀드리고 싶고 이번 선거가 공정과 상식을 회복하느냐 범죄 피의자에게 피난처를 허용하느냐의 선거고 계양의 자존심을 지켜내느냐 또는 비겁한 도망 온 사람에게 면죄부를 주느냐의 선거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25년간 계양을 지켜오면서 많은 고민을 해 왔는데 채 20일도 되지 않은 분이 여기 무슨 계양을 놀이터쯤으로 알고 계양 주민을 호구로 알고 와서 우리 계양의 대변인을 하겠다고 하는데"라며 "많은 유권자들이 절규에 가깝다. 제발 좀 이겨 달라고. 그래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진행자인 최경영 기자가 ""범죄 피의자에게 피난처를 제공하느냐" 이거는 이재명 후보에게 하시는 말씀인가"라고 묻자 윤 후보는 "그렇다. 아시다시피 지금 몇 가지 이유로 인해서 피의자로 영장에 적시된 걸로 알고 있고 수사받아야 될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 위원장에 대해 "분당에 사시던 분이 뜬금없이 갑자기 우리 동네에 왔다. 정말 부끄러운 일인 것 같다. 조금 비겁하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안타깝기도 하다"며 "지금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다. 지금이라도 분당으로 돌아가시는 게 기본적인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1일을 기점으로 윤 후보와 이 위원장이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에 시민단체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는 이 위원장의 낙선을 목적으로 왜곡된 조사 결과를 만들어 냈다고 주장하며 한 여론조사 기관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