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러, 세베도네츠크·리만 총공세...제재 완화 조건부 항구 봉쇄 해제 [KDF, 간추린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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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러, 세베도네츠크·리만 총공세...제재 완화 조건부 항구 봉쇄 해제 [KDF, 간추린 세계]
  • 민병권
  • 승인 2022.05.2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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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동부 총공세가 세베도네츠크와 리만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CNN 보도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2014년 러시아 지원을 받는 루한스크 분리주의자들이 통제하고 있는 곳과 인접해 있어 러시아는 두 도시를 장악해 루한스크와 도네츠크 지역을 완전히 통제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루한스크 군 행정 관리 세르히 아이다이는 "다음 주가 최대 고비가 될 것 같다"며 "토요일이나 일요일까지 러시아군이 세베도네츠크를 함락하지 못한다면 군 전력 손실로 인해 상황은 우크라이나군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네츠크 지역의 리만에 대해서도 러시아의 총공세는 이어졌다. 리만 지역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철도 허브이며 전략적 요충지이다. 러시아가 리만 지역을 장악할 경우 인근 도시 슬로비안스크는 러시아 포병 공격에 더욱 취약해진다. 남동부 지역 우크라이나 방위군도 러시아군의 포위로 고립될 수 있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글로벌 제재를 완화하면 우크라이나 남동부 항구봉쇄를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곡물 수출을 볼모로 그들이 자초한 경제제재를 해제하려 한다"며 "곡물 수출 차단이 지속될 경우 우크라이나 전체 농업 주기는 중단돼 여러 해에 걸친 식량 위기에 처하게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샤를 미셸 유럽 이사회 의장은 "러시아 석유 수입 금지 제안과 관련한 제재안이 이달 30일 차기 이사회 회의에서 통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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