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박지현 질문 나오자 "내용 잘 모른다"…진중권 "회피하는 모습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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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박지현 질문 나오자 "내용 잘 모른다"…진중권 "회피하는 모습 실망"
  • 김상록
  • 승인 2022.05.2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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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최근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이후 촉발된 당내 갈등에 대해 말을 아꼈다.

이 위원장은 26일 방송된 CBS 라디오 '한판승부'와의 사전 인터뷰에서 "박지현 비대위원장이 최근에 계속 사과도 하시고 586용퇴론 이런 말씀 많이 하지 않나. 이 말씀 어떻게 듣고 계신가"라는 질문에 "제가 아직 얘기를 못 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일선에 나와 있는 책임자라서 그 안에서 벌어지는 내용은 잘 모르고 있고 또 앞 뒤 전후 맥락도 모르는 상태에서 말씀드리기가 조금 그렇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지방선거 끝나고 박지현 공동위원장의 역할은 계속 되는가"라는 물음에도 "그건 모른다. 실질적인 내부 관계 잘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한판승부'의 패널 중 한 명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 위원장이) 가장 중요한 질문에 대답을 안 하신다. 총괄선대위원장이라고 한다면 여기에 대해서 정리가 좀 필요하다"며 "대답을 안 하고 딱 회피하시는 모습이 조금 실망스럽다"고 평했다.

또 "하다못해 '둘이 잘 화합해서 해결하라', '박 비대위원장의 문제 제기는 굉장히 타당하나 지금은 때가 안 맞으니 끝난 다음에 하는 게 더 좋지 않겠느냐' 등 양쪽을 다 살려준다든지 이런 식의 정리를 해줘야 된다"며 "그런 것 없이 나가버리시는 게 조금 무책임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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