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롯데푸드 합병 승인..."국내 빙과시장 45% 점유, 빙그레 40%로 뒤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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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롯데푸드 합병 승인..."국내 빙과시장 45% 점유, 빙그레 40%로 뒤이어"
  • 박주범
  • 승인 2022.05.2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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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이영구 대표이사

롯데제과는 27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롯데푸드와의 합병 결의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7월 1일 합병 예정으로 롯데제과가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하는 구조다.

이번 합병을 통해 우선 롯데제과는 중복 사업이었던 빙과 조직을 통합하는 등 빙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FIS)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아이스크림 점유율은 빙그레(28.0%)가 해태(12.2%)를 인수하며 40.2%를 기록했으며, 롯데제과는 30.6%, 롯데푸드는 14.7%을 차지했다. 합병으로 롯데제과 점유율은 45.2%로 크게 확대될 예정이다.

롯데푸드는 롯데제과의 해외 영업망을 활용해 적극적인 해외 진출 전략을 펼칠 수 있다. 롯데푸드는 현재 약 20개국, 50개의 거래선을 갖고 있고, 롯데제과는 70여 개국, 200여 개의 거래선을 보유하고 있다. 

각사는 운영 중인 이커머스 조직을 일원화해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전용 물류센터 등으로 현재 10% 미만인 온라인 매출 비중을 2025년까지 25%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합병으로 롯데제과는 매출규모 3조7000억원에 달하는 글로벌식품기업으로 서게 된다"며, "향후 위상에 걸맞는 우수한 인재와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롯데제과 주총에서는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총수(641만6717주)의 89.3%의 주주가 출석한 가운데 합병을 비롯한 정관 변경,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이 가결됐다.

사진=롯데제과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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