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포공항 이전·수도권 서부 대개발 송영길 후보와 이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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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포공항 이전·수도권 서부 대개발 송영길 후보와 이루겠다"
  • 김상록
  • 승인 2022.05.2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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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 페이스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총괄상임선대위워장)가 27일 김포공항을 이전해 인천공항으로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김포시 경인 아라뱃길 아라마린센터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공항 이전으로 수도권 서부 대개발 추진' 정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도 함께했다.

이 후보는 "계양구를 비롯해 경기 부천, 서울 강서 지역 등 수도권 서부 일대는 김포공항 고도 제한으로 재산권 피해를 입었다"며 "비행기 소음으로 국민이 누려야 할 쾌적한 환경권도 보장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포공항은 과학의 발전과 탈석탄 시대 앞에 수명을 다해가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이미 고속열차로 2시간 반 이내 거리의 단거리 국내선 비행기 운항을 금지하는 법이 통과될 만큼 탈탄소 시대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한창"이라며 "지상 고속철은 비행기에 비해 훨씬 탄소배출도 적고, 안전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이제 김포공항의 기능을 분산해 이전하고, 인천공항으로 통합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하철 9호선을 인천공항철도와 직결하고, 인천공항까지 연결되는 GTX-D Y노선을 추진한다면 서울시민의 인천공항 접근성 문제도 해결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천 계양, 경기 김포, 서울 강서에 이르는 지역 일꾼들이 똘똘 뭉쳐 수도권 서부 대개발을 이뤄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라. 계양의 비상을 위해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님을 비롯한 유능한 후보들과 함께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는 전날 방송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의 TV 토론에서 김포공항 이전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앞으로 비행기들은 활주하지 않는다. (비행기가) 수직이착륙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며 "이런 상황에 맞춰서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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