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다음달부터 반려동물 학대와 유기를 막기 위해 개나 고양이의 몸에 의무적으로 마이크로칩을 삽입해야 한다.
지난 2019년 6월 일본 국회에서 가결된 동물애호법 개정안에 따라 6월 1일부터 반려견과 고양이를 분양하는 '번식업자'는 식별번호, 성별, 품종, 털색 등의 정보가 담긴 마이크로칩을 개와 고양이에 심어 넣어야 한다.
또한, 분양받는 사람들은 이 칩에 자신의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개와 고양이는 개체별로 고유한 식별번호를 부여받게 되는데, 전용 기기를 이 마이크로칩에 대면 이런 고유 식별번호와 키우는 사람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등이 확인 가능하다.
의무화 대상은 새로 분양되는 개와 고양이로, 이미 키우고 있는 개, 고양이는 제외된다.
칩 장착은 수의사만 할 수 있으며, 식별번호 등록 등의 업무는 수의사들의 단체인 일본수의사회가 담당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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