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우크라 헤르손 러軍 점령...국민투표 러시아 편입될까? [우크라 침공, D+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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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우크라 헤르손 러軍 점령...국민투표 러시아 편입될까? [우크라 침공, D+94]
  • 민병권
  • 승인 2022.05.2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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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헤르손주 카호우카 수력발전소 입구를 지키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90일을 넘어선 가운데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남동부 지역에 대한 총공세에 나섰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헤르손 주(州)를 완전히 점령했다고 주장하며 이 지역 관리를 임명했다. 

러시아가 임명한 헤르손 행정 부국장 키릴 스트레무소프는 28일(현지시각)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편입에 대한 어떤 종류의 투표나 국민 투표는 당분간 없을 것이며 논의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스트레무소프 부국장은 "러시아 편입 투표는 나중에 발표하겠지만, 우선 헤르손 지역의 질서를 회복하고 행정 시스템을 조직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이런 입장에 부정인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러시아군은 앞서 2014년 돈바스에서 분리주의 공화국을 설립하기 위해 가짜 국민투표를 실시했으며 현재 헤르손 지역에 대해서도 가자 투표를 준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다. 

국제 정치 전문가들에 따르면 헤르손 지역의 국민투표 계획은 축소되거나 연기된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친러시아 관리 임명 등을 통해 러시아 군사 기지 구축을 요청하는 형태로 점령 지역 내 러시아 통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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