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백화점 큰 손 왕푸징 그룹, 하이난 아울렛 관광개발 유한회사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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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백화점 큰 손 왕푸징 그룹, 하이난 아울렛 관광개발 유한회사 인수
  • 민병권
  • 승인 2022.05.2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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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의 왕푸징 그룹 백화점 모습

중국의 대표적인 백화점 왕푸징 그룹이 최근 하이난 아울렛 관광개발 유한회사(이하 하이난 아울렛) 지분 100%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하이난 아울렛 기업 가치는 약 1억6000만 위안(한화 약 300억 원)이지만, 상하이 증권 거래소에 따르면 인수 비용은 주주 차입금 등 이자가 추가돼 총금액은 약 9억3700만 위안(한화 약 175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왕푸징 그룹 관계자는 "중국의 상설 할인 매장 사업은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라면서 "왕푸징은 자체 운영 노하우와 중국인의 생활 양식에 초점을 맞춰 하이난에서 가장 큰 상설 할인 쇼핑센터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왕푸징 그룹은 하이난 아울렛의 우선 입찰 협상자로 선정돼 하이난의 제2 전성기를 노리고 있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왕푸징 그룹은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백화점 그룹이자 2020년 면세 허가를 받은 회사다.

2020년 7월 자본금 5억 위안(한화 약 930억 원)으로 지분 100% 소유 자회사 베이징 왕푸징 면세 유한회사를 설립했다.

왕푸징 그룹은 중국 전역에 14개의 매장을 보유 중이고 대부분 중국 북부 지방에서 매장을 넓혀가고 있다.

왕푸징 그룹은 하이난 아울렛 인수 발표에서 "하이난 아울렛 인수를 발판으로 하이난을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 및 소비 중심의 쇼핑 메카로 키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무디 리포트(The Moodie Davitt Report)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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