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국민 여러분의 엄중한 질책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일 자정 기준 56.69%(개표율 37.17%)의 득표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43.30%)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 후보는 인천 계양구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당선 인터뷰를 통해 "먼저 계양을 지역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계양을 지역구민들께서 바라시는 대로 성실하게 역량을 발휘해서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들을 최대한 잘 해내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겸한 이 후보는 전국 광역단체장 선거 참패를 의식한 듯 다소 어두운 표정으로 "선거가 예상보다 어려웠지만 국민의 따가운 질책과 엄중한 경고를 겸허하게 받들겠다.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1일 오후 7시30분 방송 3사(KBS, MBC, SBS)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국 17개 지역 광역단체장 중 광주·전남·전북·제주 등 4개 지역에서만 우위를 점했다. 서울 등 10곳에서는 오차범위 밖에서 뒤지는 것으로 나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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