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원욱 "이재명 친구, 상처뿐인 영광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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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원욱 "이재명 친구, 상처뿐인 영광 축하한다"
  • 김상록
  • 승인 2022.06.0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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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보궐선거 인천 계양을에서 당선된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을 향해 "상처뿐인 영광! 축하한다"며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2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계양에서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예측되는 것을 이유로 민주당은 또 '졌잘싸'할 것인가? 그러기엔 너무 큰 패배 아닌가. 사실상 전패다"라고 말했다.

그는 "조금 전 페북에 글을 하나 올렸다. "재명 친구. 상처뿐인 영광 축하합니다." 댓글에 비난 댓글이 쇄도하고 있다. 비난 문자도 많이 들어온다. 가끔이지만 응원 글도 들어온다"며 "문재인 정부 내내 당내 의원들은 입을 닫아야 했다. 우린 지금 야당이고 변하지 않으면 2년 후, 5년 후 민주당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민주당의원들은  모든 것을 차치하고, 변화와 쇄신을 위한 최소한의 행동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 행동은 1. 대선에 대한 정확한 평가 2. 나를 포함한 민주당의 자기반성 3.지선 평가(이 속에서의 비대위에 대한 엄격한 평가) 4. 책임지는 정치 시스템화 등으로 도출되어야 할 것"이라며 "패배를 자초한 민주당의 한 국회의원으로서 나 역시 치열한 자기반성의 길을 걸을 것이다. 문재인 정부하 여당의원으로서 정부의 잘못된 국정운영에 대해 치열하게 대응하지 못한 비겁함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원과 국민 앞에 면목이 없다. 오만과 독선으로 망했으면서 오만과 독선을 극복하지 못한 채 힘이 되어 달라, 표를 달라고 했다"며 "더 이상 퇴로는 없다. 이제 해야 한다. 마지막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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