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화물연대 파업으로 이천공장 중단 '참이슬 주세요'
상태바
하이트진로, 화물연대 파업으로 이천공장 중단 '참이슬 주세요'
  • 박홍규
  • 승인 2022.06.02 18: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이트진로의 이천공장이 민주노총 화물연대 소속 화물차주 파업으로 인해 생산이 중단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 이천공장은 2일 오전 10시부터 생산라인 가동을 멈췄다. 

일부 화물차주들이 지난달 파업을 시작하면서 하이트진로 이천공장과 청주공장의 생산물량이 정상적으로 출고되지 못했고, 이천공장의 경우 재고가 쌓이는 바람에 생산을 잠정 중단해야 하는 상황에 이른 것이다. 화물차주 파업으로 인해 하이트진로 공장이 멈춰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트진로의 화물 운송 위탁사인 수양물류 소속 화물차주 130여명은 앞서 지난 3월 민주노총 산하 화물연대에 가입했고, 이후 파업을 진행했다. 파업에 참여한 인원은 수양물류 소속 차주의 30%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물차주의 파업으로 이천공장과 청주공장의 주류 출고량은 평소의 59%에 그치고 있다. 두 공장에서는 참이슬 등 소주를 생산하는데 두 공장에서만 하이트진로 전체 소주 생산량의 약 70%를 만들어낸다. 이에 업계에서는 "주류업계와 일반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피해도 우려된다"고 우려했다. 연합뉴스. 

사진 하이트진로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