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4일 침공을 개시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20%를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일 룩셈부르크 의회에서 가진 화상 연설을 통해 자국 영토의 20%가 러시아군에 의해 점령됐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으로부터 스스로를 지켜야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설명하면서 "전투 준비태세를 갖춘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러시아군과 대치 중인 전장 지역이 약 1000여 km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는 유럽 대륙에서 러시아를 제외하고 영토가 가장 넓은 60만 ㎢에 달하며 현재 러시아군은 12만5000㎢의 우크라 영토를 점령해 통제하고 있다.
여기에는 지난 2014년에 러시아가 합병한 크름반도 2만6000㎢와 친러시아 무장세력이 러시아 지원으로 차지한 돈바스 지방의 1만6000㎢ 등 4만2000㎢가 포함되어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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