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5년간 윤리위반 강령 가장 많아…성희롱·금품수수·폭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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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5년간 윤리위반 강령 가장 많아…성희롱·금품수수·폭언 등
  • 김상록
  • 승인 2022.06.0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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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이 임직원들이 최근 5년간 윤리강령 위반 행위를 금융사 중 가장 많이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윤리강령 행위는 위법 대출, 성범죄, 이해 상충 위반, 금품수수, 폭언·욕설·폭행, 기타 등이 해당한다.

3일 조선비즈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3월까지 주요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국책은행인 기업은행 등 6개 은행에서 발생한 사내 윤리강령 위반 건은 총 220건으로 집계됐다.

은행별로는 기업 은행이 69건으로 가장 많았고, 농협은행 63건, 신한은행 32건, 우리은행 23건, 국민은행 21건, 하나은행 12건 순이었다.

위반행위별로 보면 성희롱·성추행 관련 징계가 76건으로 가장 많았다. 해당 징계는 신한은행이 총 23건으로 제일 많았고, 이어 국민은행(16건), 농협은행(14건), 기업은행(13건) 등이 뒤를 이었다.

각 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윤리강령 위반건 자료를 공개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고객 신뢰가 무너지면 영업 기반이 사라진다는 위기감을 가지고 엄격한 윤리 의식과 함께 철저한 업무규정 준수의무 이행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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