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니(SONY)의 명암을 함께 한 이데이 前 회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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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소니(SONY)의 명암을 함께 한 이데이 前 회장 별세
  • 이태문
  • 승인 2022.06.08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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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이 노부유키(出井伸之) 전 소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세상을 떠났다

일본 언론들은 7일 소니의 발표를 인용해 이데이 전 회장이 지난 2일 도쿄에서 간부전으로 별세했다고 속보로 전했다. 향년 84세.

1937년 도쿄에서 태어난 그는 와세다대를 졸업하고 1960년 소니에 입사했으며, 1995년 쟁쟁한 실력자 14명을 제치고 사장에 취임했다. 

이어 1998년에는 CEO, 2000년 회장에 오르는 등 2005년까지 10년간 소니를 이끌었다. 

인터넷의 가능성에 주목한 그는 '디지털 드림 키즈'를 내걸고 TV, 워크맨 등 AV(음향·영상)기기 중심이었던 소니의 핵심 사업을 플레이스테이션(PS) 등 IT 기업으로 변신시키는데 주력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액정TV 개발이 늦어졌고, 휴대형 AV(음향·영상)기기의 시장 급변 등 TV 및 음악 산업의 주도권을 각각 한국 기업과 미국 애플에 내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03년 경영 악화로 '소니 쇼크'로 불리는 주가 폭락과 함께 2005년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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