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쿠팡 등 오픈마켓에서 판매된 불법 다이어트식품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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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쿠팡 등 오픈마켓에서 판매된 불법 다이어트식품 적발
  • 김상록
  • 승인 2022.06.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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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수색영장 집행 현장에서 적발된 불법다이어트식품 .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인천본부세관이 지인 40여 명의 명의로 건강기능식품 4만여 점(8억원 상당) 등을 불법 반입한 일당 2명을 관세법 및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검거했다.

이들은 네이버, 쿠팡, 옥션 등 오픈마켓에 입점해 소액(미화 150달러 이하)의 자가사용물품으로 인정되는 경우 면세가 되는 점을 악용해 구하기 어려운 불법 식·의약품 등을 본인이 사용할 것처럼 속였다. 가족·지인 등 다수의 명의로 미국으로부터 소량씩 반복 수입했다.

오픈마켓에서 판매금지 물품의 모니터링을 강화하자 단속을 피하기 위해 심야·주말 시간대를 노려 판매글을 게시하거나 SNS채팅을 이용해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세관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불법 건강기능식품 및 의약품에는 심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알리포텍'과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동물용구충제인 '이버멕틴', '파나쿠어(펜벤다졸)' 등 식약처에 위해식품으로 등록된 물품도 다수 포함돼 있다.

인천본부세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 건강보호와 소비자 피해방지를 위해 불법 식·의약품 등을 관세국경 단계에서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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