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폴란드, 미그-29 우크라 지원 결정→전력 공백 한국 FA-50 검토 중 [우크라 침공, D+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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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폴란드, 미그-29 우크라 지원 결정→전력 공백 한국 FA-50 검토 중 [우크라 침공, D+106]
  • 민병권
  • 승인 2022.06.0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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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KAI가 제작한 FA-50 전투기
한국 KAI가 제작한 FA-50 전투기

폴란드가 자국의 미그-29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함에 따라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피란민의 인도주의적 수용과 더불어 군사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러시아 공군은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 제공권에 대해 수호이 전투기를 앞세워 초기에 장악하려 했지만, 전쟁이 100일이 넘은 가운데도 아직 뚜렷한 제공권 장악을 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랑하던 수호이-34 전투기가 민병대가 발사한 대공 미사일에 요격되면서 러시아의 자존심도 곤두박질치고 말았다.

폴란드는 지대공 미사일과 대공 요격 시스템에 의존한 우크라이나 대공 방어 전력 보강을 위해 미그-29 전투기를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가 미그-29 전투기를 지원하면서 생긴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한국의 경공격기 FA-50 도입을 검토 중이다.

FA-50은 한국의 한국항공우주(KAI)이 제작한 경공격기다. 이미 12대를 수입한 필리핀이 2017년 이슬람 반군을 소탕하는 마라위전투에 FA-50을 투입해 실전에서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경남 사천의 KAI 공장을 방문해 현장을 살펴본 뒤, FA-50의 성능 개량 버전을 36개월 내 납품할 수 있느냐는 질의서를 KAI와 한국 정부에 보내면서 수출 논의가 급진전했다.

다만 폴란드가 FA-50과 함께 이탈리아제 고등훈련전술기 M-346을 놓고 고민 중으로 확정 단계는 아니다. M-346의 가격이 대당 2500만 달러(310억 원)로 대당 가격이 4000만 달러인 FA-50보다 저렴하지만, 성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전 세계 긴장감 고조 및 각국이 군비 증강에 나서면서 한국의 무기 체계에 대한 해외 국가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앞서 노르웨이는 자국의 지대지 전력의 핵심인 자주포 교체 사업에서 한국의 K-9 자주포를 도입함에 따라 기존의 M-108 장거리 자주포 22대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바 있다.

사진=KAI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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