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생리대까지"...전쟁에 가뭄으로 美 생리대 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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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생리대까지"...전쟁에 가뭄으로 美 생리대 품귀
  • 박주범
  • 승인 2022.06.1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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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 마트의 비어있는 분유 진열대(사진=EPA 연합뉴스)

전쟁과 가뭄 등으로 생필품 공급난을 겪고 있는 미국 일부 지역에서 이번엔 생리대를 구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남부 가뭄에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솜이 부족해 여성들이 생리대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여성은 "몇달 동안 진열대가 텅 비어 있다, 아마존에서 잔뜩 바가지를 쓰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CNN은 이같은 생리대 품귀 현상은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될 무렵부터 수요가 폭증한 면화 등의 공급 차질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면화 생산에 필요한 비료의 주요 수출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벌이면서 차질이 더 심해졌고, 최근 텍사스 지역의 가뭄으로 상황이 더 심각해졌다.

P&G 관계자는 "원료나 가공품을 필요한 장소에 가져다 놓는 비용이 점점 더 많이 들고, 물건값은 점점 예측불허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말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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