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北 방사포 대응 비난하는 민주당 같잖아…안보 망쳐놓고 이제와서 안보 운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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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北 방사포 대응 비난하는 민주당 같잖아…안보 망쳐놓고 이제와서 안보 운운"
  • 김상록
  • 승인 2022.06.1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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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 전날 북한 방사포 관련 정부의 대응을 비판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한 마디로 같잖은 짓"이라고 했다.

김 전 실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안보 망쳐 놓고 이제 와서 안보운운 하며 윤정부를 욕하는 건, 누가 봐도 비난을 위한 비난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 방사포 대응에 대해 우상호 비대위원장과 김병주 의원도 근거없이 비난하던데, 딴 사람은 몰라도 민주당은 입다물고 가만 있어야 한다"며 "대한민국 공무원이 북에 의해 소각살해되어도 항의 한마디 못하고, 김정은의 탄도미사일 발사에도 '불상발사체' 운운하며 '규탄'이라는 단어조차 못올리던 문재인 정권은 그럴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합참은 기존의 원칙에 따라 사거리가 짧고 고도가 낮고 미사일에 준하지 않는 재래식 방사포는 불필요한 위기의식 방지 차원에서 공지하지 않았다"며 "발사직후 휴일임에도 안보실 1차장 주재 긴급회의 개최하고 군의 대비태세 점검하고 안보실장과 대통령에게 신속보고했다"고 전했다.

김 전 실장은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이 페이스북에 "윤석열-김건희가 밥 먹고 빵 사고 쇼핑하고 영화 보고 만찬 즐기는 것만 투명하고 국가 안보의 중대사는 ‘깜깜이’인 나라에서 살아야 한다고요? 나는 그렇게는 못 산다"고 쓴 글을 두고 "문정부 호위무사 황교익씨가 지금 와서 사실무근 견강부회로 '이게 나라냐'라며 넋두리하시는데, 싫으시면 그냥 나라를 떠나면 된다"고 말했다.

또 "합참과 안보실이 원칙대로 대응했는데도 대통령 부부의 영화관람을 억지로 갖다 붙여 비난하는 황교익씨. 역시 가짜뉴스 대중선동의 달인"이라고 덧붙였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북한의 방사포 도발이 있던 지난 12일 영화 '브로커'를 관람한 윤석열 대통령을 두고 "윤석열 정권의 대응 방식은 대단히 불안하고 아마추어리즘"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어제 방사포는 미사일에 준하는 것이라고 보진 않아서 필요한 대응을 한 것"이라며 "방사포가 미사일에 준하는 것이라면 거기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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