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50명 당첨 음모론 확산…복권 측 "우연의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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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 50명 당첨 음모론 확산…복권 측 "우연의 일치"
  • 김상록
  • 승인 2022.06.1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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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행복권 페이스북 캡처

로또복권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역대 최다인 50명이 나오자 일각에서는 조작을 한 게 아니냐며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복권 판매 측은 "우연의 일치"라고 반박했다.

13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복권 판매 대행을 맡은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 11일 제1019회 로또 추첨 결과 6개 번호를 모두 맞춘 1등 당첨자는 50명이다. 이 중에서 수동 선택은 42명이었다. 이는 2002년 12월 로또 발행이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1등이 나온 것이다. 이전 기록은 2013년 5월18일에 진행된 546회 당시 30명이었다.

1등 당첨자 50명에게는 각 4억3856만5140원이 지급된다.

로또 조작설을 제기하는 이들은 당첨 번호를 미리 정해놓고 추첨했으며 이 번호가 사전에 유출됐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지난주 1018회 로또 1등 당첨자가 2명이었는데 한 주 만에 50명으로 폭등했다는 점도 수상하다며 의구심을 나타냈다.

이에 복권위 관계자는 "로또 추첨은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경찰과 참관인들의 입회하에 추첨 방송 2시간 이전부터 공 무게를 재는 등 준비를 한다"며 "2009년 감사원 감사 결과 조작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말했다.

동행복권 관계자 역시 "로또 복권 자체가 확률이 814만분의 1"이라며 "1등이 많이 나올 수 있고 적게 나올 수 있다. 우연의 일치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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