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김건희 곁에 있던 그분, 왜 그 자리 있는지 이해 안돼…언제까지 공사 구별 못할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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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김건희 곁에 있던 그분, 왜 그 자리 있는지 이해 안돼…언제까지 공사 구별 못할건가"
  • 김상록
  • 승인 2022.06.1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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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친민주당 성향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전날 김건희 여사의 봉하마을 방문 당시 동행했던 여성에 대해 "그분이 왜 그 자리에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황교익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 부인의 공식 행사는 국가 행사이다. 국가공무원이 수행을 하고 국비로 비용이 처리된다"며 "일반인이 대통령 부인과 동행을 할 경우도 있는데, 그럴려면 적어도 그 일반인이 그 행사에 큰 의미가 있을 때에나 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이어 "가령, 봉하마을 방문 행사이면 봉하마을과 인연이 있는 분을 대동하여 적절한 분위기를 조성할 수는 있다. 김건희 곁에 있던 그분은 봉하마을과 무슨 인연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한 언론사가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제2부속실 관계자와 통화를 한 내용이라며 이를 옮겼다.

이 관계자는 "공무원 출장규정에 따라 대학교수나 민간 전문가도 충분히 동행할 수 있다. 다만, 동행을 했을 경우에 '왜 동행하게 됐는지' 등의 설명은 충분히 해야 한다"며 "대통령 배우자 일정 동행자는 차량 및 교통지원과 일정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경호 지원을 받기 때문에 일정의 성격과 맞지 않는 불필요한 수행원은 동행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전했다.

황교익은 "윤석열 정부는 원칙을 어겼다. 윤석열과 김건희는 언제까지 공사 구별도 못하여 국민에게 걱정을 끼치고 나라를 소란스럽게 할 건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 여사가 지난 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방문 시 동행했던 여성을 두고 무속인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학 교수이자 김 여사의 지인"이라고 해명했다. 해당 여성은 충남대 무용학과 겸임교수로 알려졌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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