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까지 공항사용료 감면…면세점 등 항공 업계 3566억원 지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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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까지 공항사용료 감면…면세점 등 항공 업계 3566억원 지원 효과
  • 박홍규
  • 승인 2022.06.1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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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를 위한 공항시설 사용료·임대료 등의 감면 기간이 추가로 6개월 연장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련업계 지원을 위해서다. 2019년 5월 대비 올해 5월 국제선 항공 수요가 87.3% 감소한 상태라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다. 

국토교통부·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는 15일 공항시설 사용료와 상업·업무용 시설 임대료 감면 기간을 6월 말에서 올해 12월 말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6개월 추가 연장을 통해 총 3566억원의 업계 지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부문별로는 공항시설 사용료 296억원, 상업시설 임대료 3140억원, 업무시설 임대료 130억원 등이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20년 3월부터 상업시설 임대료, 공항시설 사용료를 감면·유예해주고 있다. 구체적으로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는 착륙료의 일부(인천공항공사 20%·한국공항공사 10%)와 함께 정류료·계류장 사용료 전액을 감면하는 등 총 2천599억원을 지원했다.

면세점 등 상업시설 분야에서는 약 2조4819억원, 기타 업무시설 분야에서는 총 1006억원을 감면하는 등 총 2조8384억원을 지원했다. 업계에서도 정부의 지원방안을 기반으로 수익구조 개선 등 자구 노력을 시행했지만, 아직 항공 수요가 살아나지 않아 위기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또 실제 정책 효과가 시장에서 나타나는 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하다는 업계 의견이 대다수인 상황이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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