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전재수 "김건희 행보 민주당 입장에서는 되게 좋다…정말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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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전재수 "김건희 행보 민주당 입장에서는 되게 좋다…정말 고맙다"
  • 김상록
  • 승인 2022.06.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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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BS '김현정의 뉴스쇼' 캡처
사진=CBS '김현정의 뉴스쇼' 캡처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논란이 불거진 김건희 여사의 공개 행보에 대해 "민주당 입장에서는 되게 좋다"며 비꼬았다.

전 의원은 17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의 행보) 그대로 하셔도 좋다. 그런데 우리 국민들 보시기에 정말 불편하다. 아니, 민주당 입장에서는 정말 좋다. 고맙다"며 웃었다.

이어 "제 솔직한 말씀으로 정말 고마운 얘기"라고 했다.

전 의원은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김 여사의 공개 행보가 적절한 지를 두고 논쟁을 벌였다. 전 의원은 김 여사가 조용한 내조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고, 정 위원은 통합을 위한 행보라며 김 여사를 감쌌다.

전 의원은 "저희가 집에만 계시라고 그랬는가. 김건희 여사께서 조용한 내조를 하시겠다고 대국민 약속을 하신 것"이라며 "그래서 문제가 발생을 하니까 윤석열 후보께서 제2부속실을 없애버리고 아내로서의 내조만 받겠다라고 2부속실을 없앤 것이다. 그런데 되고 나니까 여기저기 다니는 것이다. 국민 세금 쓰고 경호인력 붙여서 교통 통제 받으면서. 그게 국민세금이 들어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위원은 "지난번에 청와대 개방하고 난 다음에 제2부속실을 처음 봤는데 너무 화려하다. 제2부속실 직원들에 얼마나 많은 세금이 들어갔겠나"라며 "제2부속실이 없고 김건희 여사를 보좌할 수 있는 공적인 팀이 두세 명 있다면 세금 면에서는 확실히 줄었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또 "아내로서 조용한 내조하시고 2부속실 없애겠다고 한 것처럼 아내로서 조용한 내조 하시면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조용한 내조 못 하겠으니 죄송하다. 왕성한 활동을 하겠다. 그래서 필요하니까 2부속실을 새로 만들겠다. 깨끗하게 이렇게 매듭을 짓고 가시라"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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