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 착용과 재택 근무가 일상화된 가운데 마늘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TV는 20일 마스크 착용과 재택근무로 마늘 냄새를 신경쓰지 않고 음식을 즐길 수 있게 돼 마늘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고 전했다.
농축산업진흥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에 비해 2021년 마늘 수입량은 10% 정도 늘어났다.
외식 업체들도 본격적인 여름철에 앞서 면역력을 높여 주는 마늘을 이용한 새로운 메뉴 개발에 힘쓰고 있다.
생마늘을 이용한 요리를 제공하는 도쿄 신주쿠의 주점 점장은 "예전에는 휴일 전날인 금요일에 마늘 요리를 주문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코로나 덕분에 평일에도 먹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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