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경없는기자회(RSF) "전쟁 취재 중 저널리스트, 러시아軍에게 처형" [우크라 침공, D+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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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국경없는기자회(RSF) "전쟁 취재 중 저널리스트, 러시아軍에게 처형" [우크라 침공, D+120]
  • 이태문
  • 승인 2022.06.2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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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기자회(RSF)이 우크라이나 전쟁 취재 중인 저널리스트가 러시아군에 의해 처형당했다고 발표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RSF가 22일 취재 활동 중 사망한 기자의 죽임이 러시아군에 의한 것이라는 결론을 담은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뉴스 웹사이트에서 일하며 오랫동안 로이터 통신에 기고한 사진작가이자 비디오 작가인 막심 레빈(당시 40세)은 지난 3월 13일 수도 키이우(키예프) 근교에서 취재 중 행방불명이 됐으며, 러시아군이 철수한 뒤 4월 1일 우크라이나 병사에 의해 시체로 발견됐었다.

RSF는 5월~6월에 걸쳐 현지 조사를 실시한 결과 레빈 씨는 근접 거리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사망했으며, 동행했던 우크라이나 병사가 산 채로 불에 타 사망한 사실을 밝혀냈다. 

크리스토프 드르와르 RSF 사무국장은 "두 사람은 틀림없이 태연하게 처형되었고, 그 전에 고문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 살인을 저지른 러시아군 병사를 밝혀내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병사는 러시아군 제106 친위공정 사단 소속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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