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 아이키가 클럽 뉴플로우로부터 개런티까지 미리 받은 뒤 공연 당일날 출연을 하지 않겠다고 통보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아이키의 소속사는 공연 제안을 받고나서 1시간여만에 출연할 수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반박했다.
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26일 공식 SNS를 통해 "지난 24일, 해당 공연 출연에 대해 관련 공연 대행사를 통해 제안받은 바 있다. 공연에 대한 제안을 받은 이후 출연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었지만, 공연 전후 아이키의 스케줄 일정으로 인해 출연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던 와중 처음 전달받은 클럽명은 물론 해당 행사에 대한 정보 또한 상이함을 확인해 최종적으로 출연이 어렵다고 결정, 제안 주신 대행사에 약 1시간여만에 출연 고사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클럽 뉴플로우 측에서 주장하는 크루 '훅' 전원에 대한 계약과 개런티를 지급했다는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본 계약은 당사와 일체의 협의 없이 해당 대행사와 클럽 뉴플로우 측이 일방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당사와 아이키, 훅 멤버들은 관여한 바 없으며 계약 및 개런티 지급과 관련해 사전 공유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음을 명시드리는 바"라고 했다.
또 "해당 대행사와 클럽의 소통 과정의 오류로 사전에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스우파'에 출연한 크루의 로고를 무단 도용 및 상업적으로 이용한 부분, 클럽 뉴플로우 측에서 주장하는 모든 허위 사실에 대해 다시 한번 유감을 표하는 바이며, 허위 사실로 아이키 및 훅 멤버들의 명예를 훼손시킨 부분에 대해 당사는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클럽 뉴플로우 측은 지난 25일 SNS를 통해 "아이키 훅팀 전원의 출연 계약서 작성 및 공연비 전액을 입금한 후 따로 홍보를 허락받아 홍보를 했으나 당일 아이키 훅팀 쪽으로부터 공연에 올 수 없다는 연락을 갑자기 받게 됐다"며 "모든 분들의 출연료까지 전액 입금한 상황에서 협의 없이 당일 통보 취소를 받게 되어 무척 당황스럽고 이런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너무 속상하다 못해 괴롭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