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염 속 日 오늘 '전력수급 핍박주의보' 첫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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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폭염 속 日 오늘 '전력수급 핍박주의보' 첫 발령
  • 이태문
  • 승인 2022.06.27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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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 일본 정부가 오늘 도쿄전력 관내에 첫 '전력수급 핍박주의보'를 발령했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26일 자원에너지청은 도쿄전력 관내의 전력공급 여력을 나타내는 27일 5%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경제산업성은 도쿄전력 관내에 처음으로 절전을 호소하기 위해 27일에 '전력수급 핍박주의보'를 처음으로 발령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오후 4시부터 4시 반까지 4.7%, 오후 4시 반부터 5시까지 3.7%의 예비율을 예상했다.

도쿄 도심의 경우 26일 오후 2시경 6월 관측사상 역대 최고인 36.2도를 기록하는 등 연일 폭염이 이어졌다.

'전력수급 핍박주의보'는 지난 5월에 새로 생긴 제도로 다른 전력회사로부터 전력 융통을 받더라도 예비율이 5% 아래로 예상될 경우 전날인 오후 4시에 발령된다.

지난 7일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총리 관저에서 전력 수급이 "2017년 이후 가장 어려워졌다"며 "국민들에게 가능한 절전·에너지 절약 협력을 부탁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전국에 절전 요청을 내리는 것은 2015년 이후 약 7년 만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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