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원숭이두창 잠복기 21일…자발적 신고 매우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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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원숭이두창 잠복기 21일…자발적 신고 매우 중요"
  • 김상록
  • 승인 2022.06.2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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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V 캡처

방역당국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길다는 점을 언급하며 의심증상을 가진 이들의 자발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28일 브리핑에서 "원숭이두창은 21일이라는 긴 잠복기로 인해 입국 현장에서는 증상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단장은 "발생 국가 방문 이후에 의심증상이 있는 분들의 자발적인 신고와 적극적인 검사가 국내 유입을 막고, 지역사회 확산을 억제하는 데 가장 중요한 선행조치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첫 번째 환자는 검역당국의 안내에 따라 자발적으로 신속하게 의심신고를 잘해서 추가적인 밀접접촉자 없이 대응을 했다"며 "앞으로도 의심증상자분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요청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원숭이두창은 감염병환자와 밀접접촉한 누구든지 감염될 위험이 있다. 감염병의 대응 및 관리의 과정에서 환자에 대한 잘못된 편견과 차별이 생기지 않도록 공동체 모두가 노력해 주시고, 사회적인 낙인은 국민 안전과 방역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이라는 점을 잘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2일 국내 최초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하자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한 출입국 단계별 신고 활성화 방안을 시행 중이다.

한편, 임 단장은 최근 유럽과 미국 등에서 보고됐던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의심 사례에 대해 검토한 결과 동일한 급성간염은 아닌 것으로 평가했다며 국내에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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