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尹 축구 본걸로 시비 거는 백혜련 IQ 의심…의원직 내려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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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尹 축구 본걸로 시비 거는 백혜련 IQ 의심…의원직 내려놨으면
  • 김상록
  • 승인 2022.06.2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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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로 향하는 공군 1호기 기내에서 취재진을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로 향하는 공군 1호기 기내에서 취재진을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행기 안에서 유럽 축구를 봤다고 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우려를 제기한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런 분들은 의원직 내려놨으면 좋겠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28일 방송된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이런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의 IQ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 이런 분이 과연 의정을 제대로 수행할 만한 지적능력이 가졌는지 의심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외교 문제만 나오면 무슨 조선시대 같다. 뭐 국격이 어쩌는 둥 이런 얘기지 않나. 이번에 또 나온 거지 않나"라고 했다.

그는 "그걸 뭐하러 시비를 거나. 축구를 봤는지, 안 봤는지. 15시간 동안 그럼 일만 할 수는 없지 않는가"라며 "너무나 당연한 걸 문제라고 지적을 하니까 문제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이 "그걸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질문을 하니까 거기다 답변을 해야 되는 것이 정치인의 의무"라고 하자 진 전 교수는 "그게 아니라 상관 없는거지 않나. 자료 보느라고 쉬지 못했다. 그 중간에 유럽 축구와 책도 봤다. 이게 뭐가 문제인가. 이게 시비거리가 되냐"라며 "국회의원들이라는 게 고작 그 정도의 문제제기를 해서 우리 세비를 받아 먹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김 소장은 "라디오에 나가서 앵커가 물어보니까 대답을 하는 거지 않나"라고 했고, 진 전 교수는 "멍청한 얘기를 했을 때는 멍청하다라고 하시라. 그냥 자기 당이라고 무조건 옹호하지 마시고"라며 받아쳤다.

사진=YTN 캡처

백 의원은 전날 오전 YTN 뉴스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이 말실수가 굉장히 많은 상황인데 오늘도 보니까 처음 도착하시자마자 비행기 안에서 뭐했느냐 하니까 유로축구 보셨다, 이런 얘기를 하셨더라"고 했다.

그는 "긴 시간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 하나하나 익히는 것도 어렵다고 본다. 누구를 만날지, 그러면 그 사람에 대한 인적사항과 또 무슨 얘기를 나눌지 이런 거 준비하기에도 벅찬 시간"이라며 "그런데 유럽축구를 보셨다고 하니까 걱정스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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