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다음달부터 의료기관에 원숭이두창 해외여행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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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다음달부터 의료기관에 원숭이두창 해외여행력 제공
  • 김상록
  • 승인 2022.06.2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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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이 오는 7월부터 ITS 프로그램을 활용한 원숭이두창 해외여행력 정보를 의료기관에 제공한다.

ITS(International Traveler Information System)는 해외 여행력 정보제공 시스템이다.

질병청은 "의료기관 등에 해외여행력을 제공하여 진료에 주의를 기울이게 할 뿐만 아니라, 각 의료기관이 진료 과정에서 원숭이두창 의심자를 발견할 경우 지역 보건소 및 질병관리청 1339로 신고하게 해 지역사회 내 원숭이두창 확산 가능성을 조기에 차단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긴 잠복기를 띠는 원숭이두창의 특성상, 해외여행력 정보제공을 바탕으로 한 의료기관의 신고는 효과적인 원숭이두창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현재 ITS를 통한 해외여행력 정보제공은 코로나19를 비롯해 메르스, 페스트, 에볼라, 라싸열 등 총 5개 질병에 대하여 적용되고 있다. 다음달 1일부터 원숭이두창이 추가로 적용된다.

질병청은 영국, 스페인, 독일, 포르투갈, 프랑스 등 발열(37.3℃ 이상) 감시 강화 5개국을 중심으로 해외여행력 체계를 구축해 해외입국자 정보를 우선 제공한다.

또 추후 해외 유행상황, 국내 유입상황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검역관리지역 내 국가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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