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음주운전 전과자 장관 임명…文 정부와 다를게 없다는 비판 피해갈 수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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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음주운전 전과자 장관 임명…文 정부와 다를게 없다는 비판 피해갈 수 있겠나"
  • 김상록
  • 승인 2022.07.0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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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이 윤석열 정부가 음주운전 전과 이력이 있는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임명한 것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인사 참사와 다를 게 없다"는 국민적 비판을 피해갈 수 있겠는가"라며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야가 음주운전 전과자를 장관으로 임명하고, 당의 대표로 추대하는 상황에서 어찌 음주운전을 문제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는가. 성추문 인사가 연이어 임명되는 상황에서 어찌 민주당의 성범죄를 비판할 수 있겠는가"라고 했다.

이어 "장관 임명이 더 미뤄지면 국정에 혼란이 오지 않겠느냐고, 검증 책임을 다하지 않은 민주당도 책임이 있지 않겠느냐고, 아무튼 직접 성범죄를 저지른 건 아니지 않느냐고, 궁색한 변명을 할 수도 있다"며 "그러나 그것은 민주당이 여당 시절 똑같이 반복했던 변명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도 그러지 않았느냐"는 대답은 민주당의 입을 막을 논리가 될 수는 있겠지만, "민주당처럼 하지 말라고 뽑아준 거 아니냐"는 국민의 물음에 대한 답변은 될 수 없다"며 "달라져야 한다. 지금까지는 시행착오였다고 생각한다. 건전한 비판에 의한 자정 능력만 잃지 않는다면, 얼마든 대기만성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 12월의 난국도 그 같은 개방성과 결단력으로 극복한 윤석열 대통령이었기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믿음을 거두지 않을 것"이라며 "또한, 지지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장관 후보자들 낙마가 인사 실패라는 지적이 나온다’는 말에 "전(前) 정권에서 지명한 장관 중 훌륭한 사람을 봤느냐"고 반문했다.

윤 대통령은 '반복되는 문제들이 사전에 검증 가능한 것들이 많았다'는 지적에는 "다른 정권 때하고 한 번 비교해보라. 사람 자질이나 이런 것들"이라고 답한 뒤 자리를 떠났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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