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플레이션’ 영향에 온라인 장보기 급증..."가격 저렴한 곳으로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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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플레이션’ 영향에 온라인 장보기 급증..."가격 저렴한 곳으로 몰려"
  • 박주범
  • 승인 2022.07.0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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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물가가 치솟는 이른바 푸드플레이션으로 장보기 부담이 커지자,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온라인에서 식품을 구매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G마켓과 옥션이 최근 한 달(6/4~7/4) 기준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신선식품이나 가공식품 판매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쌀과 김치가 각각 33%, 32% 증가했고, 주요 반찬류는 최대 110% 상승했다. 돼지고기는 45% 판매가 늘었는데, 상대적으로 값이 저렴한 수입산 돼지고기는 91%나 증가했다. 소고기도 58% 늘었으며, 굴비/조기(20%), 꽁치(55%), 가자미/아귀(54%), 장어(13%) 등 생선류 구매도 전반적으로 늘었다. 닭고기는 58%, 계란은 2배가 넘는 122% 더 많이 팔렸다.

가공식품인 즉석밥과 라면은 각각 14%, 19% 상승했고, 파스타면(97%), 국수면(31%), 당면(24%), 우동(20%) 등 면류도 인기를 끌었다. 참치캔은 44%, 고등어/꽁치캔은 3배가 넘는 240%나 판매가 늘었다.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알뜰소비족이 늘면서 e쿠폰이나 모바일상품권 매출이 증가했다. 뷔페/레스토랑/외식 쿠폰은 50% 더 팔렸고, 햄버거 쿠폰(83%)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G마켓 관계자는 “푸드플레이션, 런치플레이션이라는 말이 화제가 될 정도로 먹거리 물가가 치솟다 보니 온라인 몰을 통해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장을 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각종 밥상 메뉴, 간편 가공식품을 비롯해 실용적인 먹거리 e쿠폰을 찾는 고객도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G마켓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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